본문 바로가기

MLB Story/News

2015년 MLB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 프리뷰

한국시각으로 10월 5일(월) 새벽에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 (Texas Rangers)와 LA 에인절스 (Los Angeles Angels of Anaheim)간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9 : 2로 승리했다.

 

이로써 텍사스 레인저스는 4년만에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며 막판까지 오리무중이었던 MLB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10개의 팀이 확정되었다. 이미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0월 6일(화) (한국시각은 10월 7일) 열리는 A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다나카 마사히로 (Masahiro Tanaka)와 댈러스 카이클 (Dallas Keuchel)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으며, 현지시각으로 10월 7일(수) 열리는 NL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게릿 콜 (Gerrit Cole)과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Jake Arrieta)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15년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ost-Season)에 진출한 아메리칸리그(AL) 소속 5개팀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5 MLB 포스트시즌 로고, 출처 : mlb.com>

 

 

 

1. 캔자스시티 로열스 (95승 67패, 승률 0.586)

1969년 창단된 캔자스시티 로열스 (Kansas City Royals)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네드 요스트(Ned Yost) 감독이 2010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1973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카우프만 스타디움(Kauffman Stadium)이 홈구장이며, 역대 3번의 아메리칸리그 우승(1980년, 1985년, 2014년)과 1번의 월드시리즈 우승(1985년)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14년, 와일드카드를 획득하여 29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로열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석패하며 홈구장에서 상대팀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보아야만 했다. 절치부심한 로열스는 2015시즌 더욱 강팀으로 거듭났으며, 9월 24일 가장 먼저 지구우승(AL 중부지구)을 확정짓고 또 한번의 가을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AL 최고 승률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을 홈구장인 카우프만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10월 8일(목)부터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구장인 카우프만 스타디움(Kauffman Stadium)>

 

 

2. 토론토 블루제이스 (93승 69패, 승률 0.574)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Toronto Blue Jays)는 전통의 강호들인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등에 번번히 밀리며 오랜기간동안 변방의 팀에 머물렀지만, 2015년 9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물리치고 1993년이후 22년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 MLB소속 30개팀중 유일하게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블루제이스는 1977년 창단했으며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Rogers Center)는 1989년부터 사용중이다. 1992년과 1993년에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차지한바 있으며 지구 우승횟수는 올시즌까지 총 6번이다. 존 깁슨(John Gibbons) 감독이 2013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를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로 불러들여 10월 8일(목)부터 디비전시리즈를 벌이게 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Rogers Center)>

 

 

 

3. 텍사스 레인저스 (88승 74패, 승률 0.543)

1961년 창단한 텍사스 레인저스 (Texas Rangers)는 본래 워싱턴 D.C를 연고지로 하는 팀이었으나 (당시 팀명 : 워싱턴 세네터스) 1972년 현재 연고지인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이전하였다. 현재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Globe Life Park in Arlington)은 1994년부터 사용하고 있으며, 제프 배니스터 (Jeff Banister) 감독이 올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올시즌까지 총 6번의 지구우승과 2번(2010년, 2011년)의 아메리칸리그 우승경험이 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은 아직 없다.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단 1개의 아웃카운트, 그것도 단 1개의 스트라이크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 레인저스는 2015시즌 6번째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나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소속팀인만큼 레인저스의 포스트시즌 경기향방은 한국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10월 5일(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에인절스를 물리치고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레인저스는 현지시각으로 10월 8일(목)부터 벌어지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동부지구 1위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Globe Life Park in Arlington)>

 

 

 

4. 뉴욕 양키스 (87승 75패, 승률 0.537)

1901년 창단한 뉴욕 양키스 (New York Yankees)는 애초 볼티모어를 연고지로 하는 팀이었으나, 1903년 현재 연고지인 뉴욕으로 이전하였고 "양키스"란 팀명은 1913년부터 사용하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팀으로 아메리칸리그 우승만 40회, 월드시리즈 우승 횟수는 27회에 달하는 MLB 최고의 팀이라 할 수 있다. 홈구장은 2009년에 개장한 "新 양키 스타디움" (Yankee Stadium)이며 조 지라디(Joe Giradi) 감독이 2008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이후 잠잠한 편이며 지구 우승도 2012년이 마지막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지구 우승을 내준 2015시즌에는 와일드카드를 획득하여 3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격돌할 예정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현지시각 10월 6일(화)에 양키 스타다움에서 벌어지며 올시즌 12승 7패, ERA 3.51을 기록한 다나카 마사히로 (Masahiro Tanaka)가 선발투수로 예고된 상태이다.   

<뉴욕 양키스 홈구장인 양키 스타디움 (Yankee Stadium)>

 

 

 

5. 휴스턴 애스트로스 ((Houston Astros, 86승 76패, 승률 0.531)

1962년 텍사스주 휴스턴을 연고지로 창단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본래 내셔널리그(NL) 소속팀이었으나 2013년부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창단 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은 아직 없으며 6번의 지구 우승과 2005년 내셔널리그(NL) 우승이 주요 이력의 전부이다. 홈구장은 미닛 메이드 파크 (Minute Maid Park)이며, A. J. 힌치(Andrew Jay Hinch) 감독이 올시즌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

 

올시즌 유력한 서부지구 우승후보였으나 9월 14일부터 벌어진 레인저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스윕을 당하면서 지구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다만, 에인절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마지막 남은 와일드카드를 따내면서 10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성공하였다. 10월 6일(화)에 뉴욕 양키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갖게 되며 선발투수로는 올시즌 20승 8패, ERA 2.48을 기록한 댈러스 카이클 (Dallas Keuchel)이 나설 예정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인 미닛 메이드 파크 (Minute Maid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