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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Story/News

2015년 MLB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 프리뷰

한국시각으로 10월 5일(월) 새벽에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 (Texas Rangers)와 LA 에인절스 (Los Angeles Angels of Anaheim)간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9 : 2로 승리했다.

 

이로써 텍사스 레인저스는 4년만에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며 막판까지 오리무중이었던 MLB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10개의 팀이 확정되었다. 이미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0월 6일(화) (한국시각은 10월 7일) 열리는 A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다나카 마사히로 (Masahiro Tanaka)와 댈러스 카이클 (Dallas Keuchel)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으며, 현지시각으로 10월 7일(수) 열리는 NL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게릿 콜 (Gerrit Cole)과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Jake Arrieta)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15년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ost-Season)에 진출한 내셔널리그(NL) 소속 5개팀은 다음과 같다.

 

<2015 MLB 포스트시즌 로고, 출처 : mlb.com>

 

 

 

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00승 62패, 승률 0.617)

1882년 창단하여 13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갖고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aint Louis Cardinals)는 창단 후부터 현재까지 연고지를 유지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팀 중 하나이며 2006년부터 부시 스타디움(Busch Stadium)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16년간 카디널스를 이끌었던 명장 "토니 라 루사"  (Tony La Russa) 감독이 물러난 후, 마이크 매시니(Michael Matheny) 감독이 2012년부터 팀을 지휘하고 있으며 2015시즌 MLB 전체팀 중 최고승률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NL) 우승 19회, 월드시리즈 우승 11회로 내셔널리그(NL)를 대표하는 명문팀이며 뉴욕 양키스(27회) 다음으로 가장 많이 월드시리즈에서 승리한 팀이다. 2015시즌 MLB소속 30개팀 중 유일하게 100승을 거둔 팀이며 같은 지구에 속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카고 컵스가 모두 전체 승률 2,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팀이었음에도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이후 4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을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10월 9일(금)부터 디비전시리즈를 가질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Busch Stadium)>

 

 

 

2. LA 다저스 (92승 70패, 승률 0.568)

1883년 창단한 LA 다저스(Los Angeles Dodgers) 는 1957년까지 뉴욕 브룩클린을 연고지로 하는 팀이었지만 1958년 현재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로 연고지를 이전하였다. 1962년부터 현재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Dodger Stadium)을 사용하고 있으며 돈 매팅리(Don Mattingly) 감독이 2011년부터 팀을 지휘하고 있다. 

 

창단 후 총 21번의 내셔널리그(NL) 우승, 6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시기는 1988년이다. 박찬호, 최희섭, 서재응등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다수 활약했었고 현재는 류현진의 소속팀이라 한국팬들에게도 많이 익숙한 팀이다. 2015시즌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3년 연속 지구우승을 달성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선 번번히 카디널스에게 막히고 있으며 올시즌 역시 카디널스와 챔피언쉽에서 만날 확률이 높다. 10월 9일(금)부터 시작되는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뉴욕 메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벌이게 되며, 1차전 선발투수는 올시즌 16승 7패, ERA 2.13을 기록한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가 출격할 예정이다.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Dodger Stadium)>

 

 

 

3. 뉴욕 메츠 (90승 72패, 승률 0.556)

1962년 뉴욕 퀸스를 연고지로 창단된 뉴욕 메츠(New York Mets)는 2009년부터 시티필드(Citi Field)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테리 콜린스(Terry Collins) 감독이 2011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 2006년이후 9년만에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도 9년만이다. 올시즌 포함 통산 6번의 지구 우승(NL 동부)을 차지했으며 1969년과 1986년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경험이 있다.  

 

9월 2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뉴욕 메츠는 10월 9일(금)일부터 시작되는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와 격돌할 예정이다. 1차전은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Dodger Stadium)에서 열리며, 올시즌 14승 8패, ERA 2.54를 기록한 제이콥 디그롬 (Jacob deGrom)이 선발투수로 예고된 상태이다.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Citi Field)>

 

 

 

4. 피츠버그 파이리츠 (98승 64패, 승률 0.605)

1881년 창단된 피츠버그 파이리츠 (Pittsburgh Pirates)는 올시즌 강정호가 입단하면서 더욱 한국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다. 최초 창단시부터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홈구장은 2001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PNC 파크(PNC Park). 2011년부터 클린트 허들(Clint Hurdle)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파이리츠는 통산 5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9번의 내셔널리그 우승 경험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36년전인 1979년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오랜 암흑기를 마치고 2013년부터 계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달성하진 못했다. 2015시즌에도 MLB소속 30개팀 중 전체 승률 2위를 기록했으나, 전체 승률 1위팀이 하필이면 같은 지구 소속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인 탓에 와일드카드를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10월 7일(수)에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전체 승률 3위, 역시 같은 지구 소속인 시카고 컵스를 상대해야 한다. 단판승부로 벌어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를 위해 올시즌 19승 8패, ERA 2.60을 기록한 게릿 콜 (Gerrit Cole)이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홈구장인 PNC 파크(PNC Park)>

 

 

5. 시카고 컵스 (97승 65패, 승률 0.599)

1870년 창단한 시카고 컵스(Chicago Cubs)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내셔널리그(NL) 창립멤버이자 MLB 30개팀중 가장 오래된 팀중 한팀이다. 1916년부터 사용한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를 현재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명장 조 매든(Joe Maddon) 감독이 올시즌부터 컵스를 지휘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MLB에서 가장 오래된 팀이면서 또한 가장 많은 열성팬을 보유한 팀이지만 통산 16번의 내셔널리그 우승경력에도 불구하고 월드시리즈 우승횟수는 단 2차례로 그것도 MLB 초창기인 1907년과 1908년이다.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후 자그마치 107년이 지난 2015년에는 과연 "염소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일단, 10월 7일(수)에 벌어지는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는 올시즌 22승 6패, ERA 1.77을 기록한 제이크 아리에타(Jake Arrieta)가 선발투수로 예고된 상태이다.
 

<시카고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필드(Wrigley Fi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