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월드시리즈(World Series) 일정 및 프리뷰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우승팀과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이 격돌하는 "2015 월드시리즈" 1차전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10월 27일(화) 오후8시, 한국시각 10월 28일(수) 오전 9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190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 아메리칸스(현 보스턴 레드삭스)간의 맞대결로 시작된 월드시리즈(World Series)는 1904년과 1994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14년까지 내셔널리그 팀이 총 47회, 아메리칸리그 팀은 총 63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5 월드시리즈에서는 내셔널리그(NL) 챔피언 뉴욕 메츠와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7전 4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한국시각 기준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뉴욕 메츠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NLCS에서 승리했다>

 

 

1차전 : 10월 28일(수) 09:07  뉴욕 메츠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카우프만 스타디움)

2차전 : 10월 29일(목) 09:07  뉴욕 메츠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카우프만 스타디움)

 

3차전 : 10월 31일(토) 09:07  캔자스시티 로열스 VS 뉴욕 메츠 (시티 필드)

4차전 : 11월 01일(일) 09:07  캔자스시티 로열스 VS 뉴욕 메츠 (시티 필드)

5차전 : 11월 02일(월) 10:15  캔자스시티 로열스 VS 뉴욕 메츠 (시티 필드)

 

6차전 : 11월 04일(수) 10:07  뉴욕 메츠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카우프만 스타디움)

7차전 : 11월 05일(목) 10:07  뉴욕 메츠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카우프만 스타디움)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4승 2패를 거두며 ALCS에서 승리했다>

 

 

 

뉴욕 메츠(New York Mets)

2015년 정규시즌에서 90승 72패(승률 0.556)로 9년만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뉴욕 메츠는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 LA 다저스, 챔피언쉽 시리즈(NLCS)에서 시카고 컵스등 쟁쟁한 경쟁상대를 물리치고 5번째 내셔널리그(National League) 우승에 성공했다. 2000년이후 15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하게된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에서 성공할 경우 1986년이후 29년만에 프랜차이즈 사상 3번째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갖게될 것이다.

 

뉴욕 메츠의 강점은 무엇보다 강력하면서도 매력적인 남자들로 구성된 선발진이라 할 수 있다. 2014년 내셔널리그 신인상(Rookie of the Year Award)을 차지한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14승 8패, ERA 2.54), 노아 신더가드( 9승 7패, ERA 3.24), 맷 하비(13승 8패, ERA 2.71)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MLB 최고의 파워피쳐라인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스티븐 마츠(4승 무패, ERA 2.27)와 베테랑 바톨로 콜론(14승 13패, ERA 4.16)이 이들을 넉넉히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선발진과 마무리 투수인 쥬리스 파밀리아(2승 2패, 43세이브, ERA 1.85)를 연결해주는 불펜진이 로열스에 비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편이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우익수 커티스 그랜더슨과 메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데이빗 라이트가 공격의 물꼬를 트고 있으며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고 있는 대니얼 머피,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후안 라가레스, 루카스 두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터트리고 있다.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는 역시 메츠가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 제이콥 디그롬(Jacob deGrom)이 나설 예정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 킬러로 등극한 뉴욕 메츠의 "다니엘 머피">

 

 

 

캔자스시티 로열스(Kansas City Royals)

2015 정규시즌 95승 67패(승률 0.586)로 아메리칸 리그 최다 승률을 기록한 캔자스시티는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챔피언쉽시리즈(ALCS)에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물리치며 2년연속 아메리칸리그(American League) 우승을 차지했다. 1969년 창단한 이래 4번째 리그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로열스가 승리할 경우 1985년 이후 30년만에 두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

 

메츠의 막강한 선발진에 비해 요다노 벤추라(13승 8패, ERA 4.08), 에디슨 볼케스(13승 9패, ERA 3.55), 쟈니 쿠에토(4승 7패, ERA 4.76), 크리스 영(11승 6패, ERA 3.06)으로 이어지는 로열스의 선발진은 다소 무게감이 떨어져 보이지만 케빈 에레라(4승 3패, 21홀드, ERA 1.12), 웨이드 데이비스(8승 1패, 18홀드, 17세이브)로 이어지는 MLB 최고의 불펜진은 이러한 약점을 능히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알시데스 에스코바르, 벤 조브리스트, 로렌조 케인, 에릭 호스머, 켄드리 모랄레스로 이어지는 타선은 핵타선을 자랑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힘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모습을 이미 보여준 바 있다. 2014시즌 메디슨 범가너에게 철저하게 막히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아쉽게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내어준 로열스가 기어이 자신들의 꿈을 달성할 수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되는 바이다. 지난 1년간 절치부심한 로열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는 올시즌 13승을 거둔 에디슨 볼케스(Edison Volquez)가 나설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로 꼽히는 로열스의 "웨이드 데이비스">